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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등반 맑은 하늘!! 본문
이번엔 서울에 위치한 북한산 등산을 하기 위해 떠나보았습니다~^^

예전부터 등산 초보 마리와 또리는 북한산 등산을 해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산은 서울 북부에 위치해 저희가 사는 곳으로부터는
약간 먼 거리였기 때문에 계속 미뤄오다 이제야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서울 백병원 정류장에서 만나
북한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서울 버스노선은 좀 복잡했기 때문에 1시간 넘게 길에서 헤매었고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등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ㅠ
북한산은 처음 시작할 수 있는 루트가 정말 많습니다!
우이동~백운대로 가는 루트가 최단 거리라서 많은 분들이 이 루트를 많이 이용하지만
저희는 인적이 드문 운가 통제소 쪽에서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동문으로 올라 북한산 능선을 걷고 싶어서 운가 통제소로 선택을 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쪽에는 수많은 산들이 있는데
특히 북한산은 서울 근교에서는 가장 난의도가 있는 산이라고 들어서 살~짝 긴장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탐방센터를 지나 북한산 운가 통제소 입구에서 출발하는 길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등산을 시작합니다. Go go~~!!!

4.19 혁명 순국 길이 있고
많은 애국자들의 묘지가 있었습니다.
북한산은 처음 시작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북한산에서도 그나마 난의도가 낮은 루트라고 들었지만
여전히 오르막길은 힘드네요ㅠ
한참을 오르다 보니 조금씩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대동문을 지나 능선길에 오르고자 했습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드디어 대동문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재 대동문은 보수 중이었습니다.
북한산성은 조선시대 숙종 때 완공했다고 쓰여있던 것 같네요!
옛날에 북한산에 이렇게 성벽을 쌓은 게 정~말 신기하네요!
북한산성을 따라 백운대로 향하는 길은 힘들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의 오르고 내림은 있었으나, 난의도는 쉬웠습니다.
한참 성벽을 따라가다 보면 정자 비슷한 게 나오는데
햇빛을 피해 쉬려고 했더니 등장대였습니다!
현재 등장대는 역사적 유물이라 입장은 불가해서
근처에 있는 돌에 앉아 가져왔던 바나나를 먹었습니다.
바나나를 먹었더니 기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등장대를 지나 북한산성을 걷다 보니 용암문이 나왔습니다.
참으로 견고하게 생겼습니다~
용암문을 통해서도 등산로가 있으니, 이쪽 루트로도 하산을 할 수 있습니다.
용암문을 지나서 백운대에 슬슬 가까워지기 시작하니
등산로가 점점 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은!
확~트인 공간이 나오면서, 아~주 멋진 경치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산 산행길은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많이 있는데
잠시 집중력을 잃거나 딴생각에 빠지면?!
미~끌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요~!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쇠로 된 가이드라인을 붙잡고 가야 하기 때문에 북한산을 오를 때 장갑은 필수입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경치가 아~주 끝내주었습니다 ^^
위의 사진은 북한산에서 바라본 고양시 전경입니다.
멀리 한강과 김포 서해바다까지 보입니다~
요즘 미세먼지와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는데..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네요!!

드디어~~
정상으로 향하는 "백운대 암문"까지 왔습니다!!
정상까지는 불과 300m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시간이 더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그 정도로 등산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이 백운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합니다.
드디어!!!
북한산 정상 백운대!! 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기 모자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바로
북한산 정상 백운대입니다.
하...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봐서는 도대체 저 암벽을 어떻게 올라갈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요???

백운대를 향하는 길은 뷰는 환상적이었지만 처음엔 정말 아찔했습니다ㅠ
이 철로 된 가드레일을 붙잡고서 겨~우 갈 수 있었습니다.
장갑을 준비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는 첨엔 잘 오르다가 낭떠러지를 보고 나서는
다리가 풀리고 어지럽다고 하면서 내려가려고 했었습니다ㅠ ㅎㅎㅎ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라고 토리가 응원한 덕분에
다시 힘을 얻고 올라갈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보다 한참 어린 7살짜리 아이도 아주 씩씩하게 잘 올라가더군요~

북한산은 예전에는 삼각산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3개의 방중 오를 수 있는 곳은 오직 백운대만 가능합니다.
인수봉은 "암벽등반"으로 많이 오르는 곳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이날 날씨가 좋아서 인수봉에는 많은 사람들이 암벽등반을 하고 있었습니다.
백운대가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동서남북 경치가 모두 다릅니다~!
남쪽을 보면 서울 시내가 보이고, 뒤쪽으로는 고양시가 보입니다!
경치를 감상하느라 힘든 것도 다 잊었습니다.
이 날 북한산에는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북한산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산인 것 같습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길에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큰 바위에 조용히 앉아 사람들이 등산하는 것을 보고 있더군요! ㅎㅎ
정~말 신기했습니다 ^^
백운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경치를 감상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이곳이 백운대 정상입니다.
멋진 배경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힘들게 올라온 게 아닐까요??

북한산은 멋진 암벽과 함께 서울시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도시와 자연 한꺼번에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하산은 우이역 쪽으로 하여 최단거리로 내려왔습니다.
하산하는 데는 1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등산을 끝내고 우이역 시골 쌈밥 집에서 맛있는 전골을 먹었습니다.
따뜻하고 구수한 전골을 먹었는데 식당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와있었습니다.
저희도 백운대를 오르면서 아찔했던 썰을 풀면서 배를 채웠네요!
이상으로 토리의 북한산 등산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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